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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록 신부, 군포서만 12년째 가정양육 ‘눈길’
“내집같이 화목한 그룹홈을 아시나요?”
[2011-04-29 오후 3:06:00]
 
 

프랑스에서 온 허보록 신부
(53)는 지난 1999년부터 군포 당동에 성요한의집야고보의 집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성요한의 집은 무의탁아동이나 청소년들이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형태의 가정양육시설이다. 가정해체나 방임 등의 이유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함께 살고 있다.

7세에서 18세 남자아이만을 입소시키고 있는 요한의 집은 아이들에게 나이에 맞게 학원교육도 시킨다. 보통 아버지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또 과천 베드로의 집에도 7명이 있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4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요한, 야고보의 집은 대부분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다.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과 똑같이 학교에 보내고, 먹이고, 입히고, 학원 보내는 등의 일을 허보록 신부님과 6명의 교사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1990년에 한국에 입국한 허보록 신부님은 1993년에 경북 영주 하망동성당에서 다섯어린이집이라는 그룹홈을 처음 만들었다.

이당시 무료급식소에서 매일 줄지어 밥을 얻어먹는 다섯 아이들을 깨끗이 씻기고 배불리 먹여 돌려보냈지만 아이들은 돌아가지 않았다. 이 아이들은 사제관의 담을 넘어 신부님이 방을 비운 사이에 몰래 추위를 피해가곤 했다. 아이들은 돌아갈 집이 없었다.

그것을 알게된 허보록 신부님은 다섯명의 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섯어린이집이라는 그룹홈을 시작했다. 다섯어린이집이 발판이 돼 지금까지 20년의 세월을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허보록 신부님이 집단적인 의미와 함께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설이 아닌 그룹홈을 고집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시설아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지도 모르다는 생각에서이다. 신부님은 행복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 못지않게 곧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 그룹홈을 설립했다.

아이들 7명을 2명의 전문교사가 하나하나 세심하게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온 대학생 한 명이 보조해주고 있다.

초등학교때 들어와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아이들은 독립을 하게 된다. 독립하는 아이에게는 집과 얼마간의 생활비를 지원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의 옷을 손수 빨던 모습을 떠올리면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고 산본 역앞에서 부동산을 하는 S부동산 0모씨는 말했다.

가장 보람있는 일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른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어른들을 못믿다가 점차 어른들을 인정하고 어른들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변해갈 때 보람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고 말하는 허보록 신부님은 또 아이들이 말 안들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신부님은 또 친부모에 대한 배신감보다는 친부모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회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아버지로서 간절히 바란다고 염원했다.

지금보다 후원의 손길이 더 필요하지만, 성금으로 또는 자원봉사를 통해 도와주고 계신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있어 지탱해나가고 있다는 성요한의 집, 성야고보의 집, 베드로의 집에서 21명의 아이들이 허보록 신부님의 사랑으로 커가고 있다.

최근에는 탈북한 아이들도 입소시켜 돌보고 있다.한편 허보록 신부님은 2001년에는 군포시장상을, 2005년에는 위대한 프랑스인상을 수상했다.


<
5632011428(발행) ~ 54>

 

이정화기자(gunponews@naver.com)

 
 
현인숙세살리아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지만 우리의 작은 힘이 모아 준다면 내 이웃을 구원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허브 록 신부님 몸 건강하시고 늘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할게요 2018-03-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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