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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하면 어디든 달려 가는 ‘봉사의 달인’
바다살리기운동본부 경기지부 신창열 지부장
[2011-08-24 오후 3:44:00]
 
 

자나 깨나 봉사활동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다
. 특별히 봉사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눈과 마음이 머무는 사람. ‘설마 그렇게까지싶을 정도로 네 것 내 것 가리지 않고 그저 퍼주기부터 하고 보는, 어찌 보면 정말 속이 빈 듯한 사람. 그래서 오히려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님에게 사람들의 시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바다살리기운동본부 경기지부 신창열 지부장은 20대 중반 부산에서 친척의 사업을 돕고 있던 시절, 예비군 훈련에 동원돼 갔다가 새마을운동을 접하게 되면서 이웃을 향해 자신을 열기 시작했다.

봉사라는 개념도 잡히지 않았던 시절,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정화작업을 하고 낮 시간에는 개인 사업을 하는 틈틈이 교통정리활동을, 그리고 밤엔 방범을 섰다.

그렇게 지내다 경찰서(당시 부산 북구)소속 청년연합회를 결성, 연합사무차장과 총무부장, 시 정화위원 등을 겸하며 무엇이 본업인지도 모를 정도로 지역을 위해 열심을 다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봉사에 대한 개념도 없이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2002년도에 군포시 당동으로 이사, 우연히 방범하는 분을 알게 되어 군포1동 지역의 방범을 서게 되면서 군포에서의 봉사활동이 시작된다.

군포2동의 기동순찰대를 만든 장본인인 신 지부장은 초소로 사용할 컨테이너 박스를 손수 구입, 함께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여 거주지에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새마을 워크샵에 참석했다가 봉사활동의 평생 파트너인 홍수월 부지부장을 만나게 됐다.

당시 군포2동 새마을부녀회의 총무를 맡고 있던 홍 부지부장은 모든 것을 아우르고 사람들을 품어 안는 봉사활동 계에서는 보배 같은 존재다. 성격이 다소 급하고 행동이 앞서는 신 지부장에게 일의 선후를 생각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홍 부지부장은 본받을 것이 많은 누이 같고 후견인 같은 든든한 파트너였다.

이건 저것 재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라도 옆에서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홍 부지부장은 회상한다. 그 때의 만남으로 군포2동 지역의 봉사활동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군포2동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엔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가 필요를 채웠다.

그간의 10년 세월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함께 봉사해 온 그들을 부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봉사활동으로 채우다 보니 생겨난 웃지 못 할 착각인 것이다. “신 회장님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여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발목을 다치셨는데 남편은 운전을 못 하고, 아이들도 운전을 시킬 상황이 아니어서 어렵게 신 회장님께 부여까지 동행해 달라고 부탁을 했죠. 너무나 흔쾌히 승낙을 하셔서 부여까지 함께 내려가 시어머님 모시고 올라와 병원에 갔지요. 그때부터 신 회장님을 정말 참다운 봉사자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함께 해오게 된 거예요라고 서로 믿음을 쌓게 된 내막을 털어놓는다.

신창열, 홍수월. 님들과 함께 힘을 합해온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 분들이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걸 우리들은 그대로 따라갈 뿐입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공금을 사용하는 일에는 10원짜리 동전 하나 틀림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면서도 필요가 생기면 우선 내 주머니에서 먼저 털어내는 것은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갈 생각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난히 비가 잦아 비피해가 속출한 이 여름. 남 먼저 수해복구 현장에도 다녀왔다. 님 들을 바라보며 정말 봉사의 달인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열거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봉사활동을 해 온 님들이야 말로 각박한 사회의 빛이 되는 군포의 보배다.

<5792011825(발행) ~ 831>

 

 

허미례시민기자(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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