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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정의 육아이야기5. 엄마 아빠 힘내세요
엄마이기에 더 마음을 챙기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
[2020-09-10 오후 4:42:37]
 
 
 

5. 엄마 아빠 힘내세요

 

#1. 아이가 열난다고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자리 비워 죄송합니다.’

 

몇 년 전 벼르고 별러 미용실을 갔는데 미용실 문 앞에 붙어있던 내용이다.

A4용지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쓰고 어설픈 테이프에 매달린 종이는 엄마의 불안하고 다급한 마음까지 보였다. 순간 나도 아이 걱정이 앞섰다.

 

지금쯤 아이와 엄마는 만났을까.....?’

아이 열은 내렸을까.....?’

 

미용실 앞에서 되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머리를 다듬지 못한 무거움이 아닌, 아이를 향한 엄마 마음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은 묵직함이었다.

 

#2.

맹장 수술로 인하여 일주일간 휴무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침 출근길 데자뷔처럼 그때의 일이 생각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 앞을 지날 때 문 앞에는 A4용지에 안내 글이 쓰여 있었다.

이번엔 엄마가 아파서 미용실을 쉰다는 내용이다.

엄마가 아파도 아이가 아파도 마음속 무거움은 어쩔 수 없었다.

 

누워있는 엄마를 괴롭히진 않을까.......?’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아이는 얼마나 답답할까........?’

 

아이와 엄마 걱정이 하룻 종일 머릿속 한가득이였다.

 

남의 집 사정에 오지랖 넓게 별별 걱정도 다 한다 싶다.

하지만 내 경험이 고스란히 함께 녹아 있었다.

내 아이도 수없이 많이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밤도 세워봤고 엄마인 나도 아파 아이를 돌볼 상황이 안 되는 일도 있어 봤다.

그런 경험 때문에 미용실 앞의 종이 한 장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엄마 마음이 오롯이 보이고 상황은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어느 경우라도 우리 아이만큼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그 마음 너머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상황이 우리의 많은 것을 뺏어 갔다. 그렇다고 뺏긴 것을 탓하고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도 아니다. 바이러스 따위가 뺏지 못하는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보는 것이다.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동안은 서로의 시간이 없거나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아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이제는 가족끼리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를 통해 경험을 공유해 보고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처럼 밖으로 나가 놀 수 리드미컬하게 놀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집 상황에 맞게 놀이를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도 대안이다.

 

엉망일게 뻔하지만, 그런대로 기쁨을 찾아본다. 아이와 함께 빨래개기, 청소기 돌려보기, 물티슈로 유리창 닦아보기, 함께 요리해 보기 등 아이들과 해보면 보너스처럼 예상 밖의 즐거움이 따라온다.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일을 통해 힘든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경험을 공유하니 서로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경험을 공유한 만큼 할 이야기가 많아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힘도 비축한다. 우린 엄마이기 때문에 더 마음을 챙기고 희망을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강 문정 (평생엄마)

깜빡하는 찰나, 아이는 자란다저자

군포시립숲속반디채어린이집 원장

 

 

 

강문정군포신문자문위원(gunponews@naver.com)

 
 
엄마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0-09-23 07:50
김태경 위기상황이 어느새 1년가까이가 되었네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며 지혜롭게 시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이 위기가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길 빌어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0-09-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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